
사내 직무전문가에게 교안/교재 집필을 의뢰했다가
몇 달을 기다린 경험,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아니면 사내강사양성과정 속에서 단순히 디자인만 집중해서 진행한 경험
문제는 순서에 있습니다.
직무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남기는 3단계 접근을 정리했습니다.
사내 직무전문가에게 교안/교재 준비를 맡기거나 전담시키면 어떻게 됩니까. 몇 달을 기다려 받아보면 내용이 너무 두루뭉술하거나, 정작 중요한 판단 기준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스스로 글로 꺼내는 일은 전문가에게도 어렵습니다. 순서가 다를 뿐입니다. 직무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남기려면 추출 → 자산화 → 확산의 순서가 필요합니다.
→ [관련 글: 사내강사 양성보다 먼저 해야 할 일 — 전문가 암묵지의 형식지화]
전문가에게 목차와 집필 숙제를 드리는 대신, 실제로 내렸던 판단 사례를 인터뷰로 끌어냅니다.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결정하셨나요?"라는 질문 한 마디가 빈 원고지보다 훨씬 많은 것을 꺼냅니다. 전문가의 시간 부담도 줄고, 집필 지연으로 프로젝트가 표류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인터뷰 결과는 컨설턴트가 정리해 교재(학습자용)와 교안(강사용)으로 만듭니다. 이때 교재의 구성 단위가 중요합니다. '1.1 개요, 1.2 특성' 같은 주제 목차로는 전문가의 판단이 담기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보고, 왜 그렇게 판단하는가'를 중심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완성 기준도 달라집니다. 담당자 결재가 아니라, 저연차 직원이 교재만 보고 실제 상황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로 확인합니다. 이 검증 기록은 교육 효과를 보고할 근거도 함께 남겨줍니다.
교재와 교안이 갖춰진 다음에 사내강사 양성이 시작됩니다. 강사는 콘텐츠를 만드는 부담 없이 전달과 현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순서에서 교육의 품질은 강사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자산에 축적됩니다. 베테랑이 조직을 떠나도 판단 지식은 남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3단계 접근을 우리 조직의 직무 교육 체계에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편하게 의견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주시면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습니다.
📩 문의하기 → plantong@inkium.com / 010.6270.9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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